[대한항공 창립 55주년] 조원태 회장 “성공적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글로벌 항공업계 아름드리나무로 자라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3.04 13:09 ㅣ 수정 : 2024.03.04 13:15
임직원 모두의 화합· 협력 기반으로 대한항공의 밝은 미래 만들어 가자 강조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인수 마무리 및 외연 확장에 따른 내실 다지기 당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5주년 기념사 통해 임직원 모두의 화합과 협력 기반으로 밝은 미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기념한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창립 기념사를 통해 축하와 동시에 그간 걸어온 성장과정을 돌아봤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걸어온 55년 역사 속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들은 모두 대한항공이 꿈을 실천으로 옮기고 책임을 기꺼이 감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임직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은 수송보국의 창립 이념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필요한 곳으로 물류를 보내왔다”며 “때로 힘들고 어려운 길이기도 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배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원대한 꿈이 동력이 됐고 고객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가 든든한 두 날개가 돼주었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대한항공이 나아갈 길을 더욱 넓히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조 회장은 올해 많은 불확실성과 새로운 과제들이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임직원 여러분 모두는 누구보다도 우수한 전문성과 기량을 겸비한 분들”이라며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대한항공의 미래는 지나온 시간들보다 더 밝을 것”이라고 임직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올해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협력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 항공사를 우리의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고,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반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대한항공이 외연을 확장하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운항, 정비, 서비스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익숙함 속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대한항공의 본원적 경쟁력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