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헌정회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대철 헌정회 회장의 개회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농수산식품과 기후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회로 진행됐다.
김춘진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후산업인 농어업 분야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저탄소 식생활 실천과 글로벌 확산으로 국제사회에서 먹거리 탄소중립 어젠다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이만우 헌정회 헌정아카데미 원장이 좌장을 맡은 2부 주제 발표에서는 김광수 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가 '기후변화가 먹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김병삼 한국 딜로이트그룹 파트너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푸드테크의 부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적응 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가영 경희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앞서 주제 발표를 진행한 두 전문가와 더불어 이기원 한국 푸드테크협의회 회장, 최용우 한국수산자원공단 블루카본전략실장이 참여해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헌정회와 연계해 추진한 행사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대표적 기후산업인 농수산식품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특히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저탄소 식생활과 푸드테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이끄는 공사는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도입해,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기업 등 국내외 38개국 6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