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장 초반 3%대 강세다.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1050원(3.12%) 오른 3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은 전날 불가리아 코즐로두이(kozloduy) 원전 신규 건설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즐로두이 원전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MW(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최종 계약자 선정은 4월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유럽시장은 그린 택소노미에 이어 탄소중립산업법(NZIA)까지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팀코리아 참여는 물론 다각적 루트를 통해 더 많은 수주 낭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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