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략공천 중단 및 지역민심 원하는 '경선' 촉구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김희철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가 20일 지역여론을 무시한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낙하산 공천' 중단을 요구했다. 김희철 후보는 이날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공관위의 지역여론을 무시한 전략공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통일안보위원장으로 지난 12월 11일 '낡은 정치 청산'과 '생활밀착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용인시 용인시 갑(처인구) 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이로써 김 후보는 4.10총선을 앞두고 용인시 선거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 첫 예비후보가 됐다. 육사 37기 출신인 김 위원장은 육군본부 정책실장,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위기관리비서관,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FO) 등을 지냈다. 외교안보전문가이면서 경제전문가라는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워왔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정서를 무시하는 낙하산 공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상대 야당 후보만 좋아지는 공천이다"면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예비후보들과 당원 및 지역시민들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공천은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민심과 동떨어진 국회의원은 있어서도 안되고 성공할 수도 없다는 게 그동안 이뤄졌던 낙하산 공천의 실패가 가르켜준 교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처인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전통적으로 지역성과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었으나, 전임 여야 국회의원들의 비리로 인해 현재는 오로지 지역출신만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어서 전략공천의 효과는 절대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전략공천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경선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후보가 처인구 발전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면 기존 후보들과 함께 경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게 해야 시스템 공천으로 신뢰를 받아 민주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전략공천을 할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