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메가존클라우드와 ‘BaaS’ 협력…“디지털 신사업 개척”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2.15 09:16 ㅣ 수정 : 2024.02.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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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BaaS 구체화 및 공동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오른쪽)과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은행이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BaaS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aaS는 Banking as a Service 줄임말로 핀테크나 비금융 업체와 제휴해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를 개방하고 이들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뜻한다. 

 

1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전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약 5000여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BaaS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과 비금융 연계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함께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BaaS 생태계에 진입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게 금융지원과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우리은행과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전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발 더 진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조 행장은 “디지털 기반 신사업은 금융과 비금융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우리은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협력은 BaaS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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