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중동에서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플라즈맵은 전 거래일보다 825원(29.84%) 올라 상한가인 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플라즈맵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해 일차 단기주문으로 100만달러 수주를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플라즈맵은 이번 수주 계약으로 중동 지역 판매 채널이 확보됐다고 보고 있다. 플라즈맵은 미국과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중동 지역까지 판로를 넓혀 올해 700만달러(약 94억원) 수출의 탑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해 2020년부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플라즈맵 측은 지속적인 분기별 매출 성장과 함께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2022년 코스닥 상장 이전에는 매출 성장에만 집중했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제품 라인업 및 판매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로써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미 내부적인 체질 개선을 1차적으로 완료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내부 운영 효율화로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