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 폴란드 수출로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유진투자證>
올해 FA-50 관련 추가 비용 발생할 것으로 예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A-50 경공격기 폴란드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호조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KAI는 총 수출 물량 48대 가운데 12대를 지난해 폴란드에 공급했고 올해는 나머지 일부 물량을 차례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KAI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AI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43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121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양승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FA-50 폴란드 수출 물량과 태국 수출물량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FA-50 말레이시아 수출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FA-50 관련 추가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
양 연구원은 “폴란드에 수출하는 FA-50에 대한 신규 장비 관련 비용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장비에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공중급유 장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 현황을 고려해 유진투자증권은 KAI가 올해 매출 3조8080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조8190억원, 영업이익 2480억원 대비 각각 0.3%, 27.1%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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