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CES 2024’에 참관단 구성 등 미래사업 추진 행보 나서
미래 기술 동향 파악 및 신사업 발굴…보잉과 블루오리진 방문해 중장기 협력방안 논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에 참관단을 구성하고 미래사업의 구체화와 본격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이번 참관단은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전무)와 미래전략, 미래비행체, M&S, KF-21 개발 관계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컨퍼런스 참석과 글로벌 선진업체들과의 협의를 진행한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전자산업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다.
올해는 가장 주목할 분야로 AI와 모빌리티를 선정하고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150여 개국 3,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KAI 참관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AI, 자율주행,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강구영 사장은 “CES를 통해 KAI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사업에 필요한 요소기술들의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며 “미래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기술 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구영 사장은 시애틀에 있는 보잉 및 블루오리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들과 민수 기체와 우주 모빌리티에 대한 중장기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KAI는 지난해 보잉사와 B787, B777X, B777, B767-2C, B767 5개 기종의 착륙장치와 B787, B777X의 부품 등 약 2,2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보잉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 사업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블루오리진과 다양한 우주 발사 플랫폼에 대한 공동 사업화와 KAI의 미래 우주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기회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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