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2조67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을 23%대까지 끌어올리며 ‘중소기업 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다.
기업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752억원으로 전년(2조6747억원) 수준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 이익은 7조9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비(非)이자 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3844억원에서 6487억원으로 68.8%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기업은행의 총대출 잔액은 28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285조7000억원)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33조7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23.2%다.
은행 부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76%로 전분기(1.76%)와 동일했다.
기업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2663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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