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이익 성장 기대<키움證>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이익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392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 줄어든 140억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및 거래선 이탈과 내수 소비 부진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며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비용 39억원(재고 폐기 및 충당금 설정 20억원, 대손충당금 설정 19억원)이 반영돼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417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패션은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할 계획으로 보인다"며 "해외 패션은 저수익 브랜드를 일부 정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신규 럭셔리, 라이징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올해 론칭될 브랜드는 약 3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라이선스 브랜드 론칭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매출 반영 시점은 하반기"라고 관측했다.
또 "화장품의 경우 수입 코스메틱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 론칭 덕분에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초 신규 브랜드 3개가 론칭 계획이고, 스위스 퍼펙션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코스메틱은 비디비치의 채널 조정 영향으로 매출 반등이 쉽지는 않다"며 "그러나 연작의 글로벌 진출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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