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66.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140억원, 매출은 8.8% 감소한 3925억원이다. 순이익은 87억원으로 79.4%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심리 위축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여성복 시장의 약세, 과열됐던 골프 시장의 안정화, 화장품 거래 구조 개선 등으로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효율 중심 사업구조 개선과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수입 화장품 사업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 스위스퍼펙션 볼륨화, K패션 전문법인을 활용한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골프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 이커머스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과 패션부문의 라이선스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두 사업 모두 높은 마진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볼륨화 할 경우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퍼펙션은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다.
2022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확대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2023년 1주당 배당금은 4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배당률은 2022년 1.96%에서 지난해 2.18%로 높아졌다. 앞으로도 배당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코스메틱사업 집중 육성으로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