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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동 지역 최대 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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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2.05 11:20 ㅣ 수정 : 2024.02.05 11:20

중형표준차량 해외 최초 공개…높은 수준 기동성과 수송 능력 갖춰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수소 ATV 콘셉트카 등도 함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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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기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기아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WDS)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WDS 방산전시회는 첫 전시 당시 40여개국 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 지역 최대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시 규모가 더욱 커져 9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기아는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해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기본 모델 '4X4(4륜) 차량'과 함께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동력전달장치)만이 장착돼 있는 '베어샤시 차량' 등 총 2종을 선보인다.

 

또 기아는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전지형차(ATV, All-Terrain Vehicle) 콘셉트카’ 등도 내놓는다.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는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 시트 등 안전 기술이 갖춰졌다. 이를 통해 기동성과 탑승자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수소 ATV 콘셉트카’는 친환경 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천장과 문을 제거한 경량화 차체를 통해 위험 지역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특수차량과 이에 적용된 우수 기술력을 널리 알려 최근 방위산업 분야에서 급성장하는 아시아·중동 시장 고객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WDS 2024에서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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