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환 방사청장, 방산혁신기업 ㈜네스앤텍 방문해 현장 소통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일 대전 지역의 방산혁신기업 중 하나인 ㈜네스앤텍을 방문했다고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밝혔다.
이날 방산혁신기업 방문은 정부가 지원할 정책 및 혜택을 설명하고, 중소기업의 요구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는 등 엄 청장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네스앤텍은 드론의 핵심기술인 비행제어, 지상제어 시스템의 독자 개발을 기반으로 영상 안정화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국산 드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지난 2022년 12월 항법전자 및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방산혁신기업은 미래전장 환경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방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를 중심으로 100개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최근 2년간 35개사가 선정됐다.
엄동환 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방산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세제 혜택, 고용창출, 기술교류·홍보 등 중점 육성전략을 위한 예산 투입을 확대하고 특별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넥스앤텍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군 시험 지원, 방산혁신펀드 및 이차보전사업 참여 등의 예산 지원을 엄 청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엄 청장은 군 시험 지원을 위해 방산혁신기업을 위한 올해 예산 390억원 중 일부를 투입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으며, 이차보전사업도 180억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확대와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이 기술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용예산에 대해서도 각종 법규, 특례 등을 활용해 선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올해 방산혁신기업 지원 사업에 390억원, 국방벤처 지원 사업에 110억원,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사업에 146억원, 부품국산화 사업에 1236억원 등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방산기업들의 육성을 위해 약 20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서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방산기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