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1.26 18:00 ㅣ 수정 : 2024.01.29 01:50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 맡아 당선 후 중앙권력 흡수할 진공청소기 역할 기대 "사법권력 이용한 정적제거와 대통령 일가 보호라는 양면성은 국민이 납득 못해" "오포~판교 전철 연결‧광주~의왕 고속도로 착공 등 교통‧경제 인프라 확충 시급“ ”GH 사장 직무대행 경험하며 광주지역 문제 해결 가능한 유일한 전문가로 성장" "못하면 회초리 맞고 잘하면 칭찬받아 능력 있는 인재가 민생 살리는 민주당 갈망"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경기 광주을에는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능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오포~판교 전철 연결'과 '광주~의왕고속도로 착공', '국지도 57호선 착공' 등 교통문제부터 주택 문제와 중복규제 해소 문제, 경제 인프라 구축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안태준 이재명 당대표 특보(광주을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경기 광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역현안과 중앙정치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딴딴한 실력과 따뜻한 심장으로 민생회복과 정치개혁을 완수하고 광주를 가슴 설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히 “광주에서 24년 동안 살고 있어 애착이 많다. 광주 발전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세부적인 지역발전 공약을 밝혔다.
주요 공약은 △오포-판교선 국가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저출산 종합대책(주거와 돌봄, 일·가정양립 정책) 추진 △초월역과 곤지암역 인근 역세권 개발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역량 강화 △첨단 물류 연구개발단지(R&D 센터) 유치 △첨단기술(메타버스) 기반 체험형 메타공원을 유치 등이다. 중복규제 해소와 교통망 확충, 삶의질 개선, 경제인프라 확충 등에 비중을 뒀다.
안 후보의 선거 출마에 일각에서는 경기 광주지역 교통망과 경제 인프라 확충에 최고 적임자는 안 후보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안 후보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직무대행(부사장)과 제17대~19대 국회의원 보좌관(국토위, 정무위, 행안위, 예결특위 등)을 지내며 교통‧주택 개발 등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특히,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하며 경기 광주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중앙에서 끌어들일 수 있는 진공청소기 역할을 할 유력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더해 더민주경기혁신회의 집행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등으로 일하고 있어 현장 정치에 살아있는 감각을 그대로 광주에 불어넣을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다.
안 후보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악화로 국가 경제가 부도가 날 판인데도 정부는 사법권력 횡포와 외유성 순방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그동안의 정치 경험과 새 공약을 바탕으로 비정상적인 국가를 바로 세우고 광주을 지역구의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Q. 22대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
A: 국가적으로 보면 벼랑 끝에 선 민생을 회복하고 현 정부의 폭정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민생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민생은 뒷전이고 사법권력을 이용한 정적 제거와 외유성 회외 순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또 대통령 일가를 중심으로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한 해명도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지역적으로 보면 광주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주는 교통과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도시팽창 속도를 관련 인프라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주택만 많고 생활 기반 시설은 부족하다.
Q. 경기광주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유.
A: 24년차 광주시민이고 아이들도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그러니 다른 지역 출마를 고민해 본 적도 없다. 국회에서 일할 때도, 경기도에서도 일할 때도 항상 광주를 염두에 두고 일했다.
광주의 성장을 함께 했기에 문제점도 잘 알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본부장과 부사장, 사장직무대행까지 경험하면서 도시전문가로 성장했다. 국가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고 국회의원이 언제, 어떻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그 경험을 광주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광주의 성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도시전문가로서 다양한 시각에서 광주를 그려봤고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 삶에서 가장 많은 땀방울을 흘린 곳이 광주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땀을 흘릴 곳도 광주다.
Q. GH사장대행을 지냈는데, 저출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주택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주택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저출산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기 때문이다. 경제·자본·기회의 불균형과 같은 사회문제가 대표적이다. 자녀를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는 세상에 살게 한다는 심리적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보다 평등한 사회로 만들어 예비부모들의 불안을 없애야 한다.
현재 신혼부부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청약시 가점을 주는 지원을 하고 있지만 결국 비싼 집값이 가장 큰 문제다. 집값을 갚기 위해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을 포기하기도 한다. 집값을 지원하며 자녀 키우는 비용도 지원해야 저출산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주택문제에 한정해 보면 결국 저렴한 주택이 많이 필요하다. 투자 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의 주택을 대량공급하고 국가 주도의 공공개발을 통해 장기 거주자들에게 우선공급 해야 한다.
Q. 당선 후 가장 먼저 손봐야 할 지역 문제 및 현안.
A : 당선되면 △오포~판교 전철 연결 △광주~의왕 고속도로 조기 착공 △국지도 57호선 조기 착공 등 교통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오포~판교간 전철’은 현재 경기도에서 주민공청회까지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 도의회 보고와 국토부·유관부처 심의, 국토교통위원회라는 큰 산을 3개나 넘어야 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국가사업의 과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고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또 중앙정치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더불어 경기도와 중앙부처의 실무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그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안태준이다.
Q. 안태준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A : 지역적으로 보면 광주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안태준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도 명확하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르면 된다. 수년간 같은 공약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낡은 정치인들의 한풀이 무대를 위해 광주의 미래를 저당 잡힐 수는 없다.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민생회복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현재 민생은 정말 벼랑 끝에 서 있다.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다. 국민들을 구해야 한다. 더이상 기본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대출이자에 눈물 흘리는 자영업자를 살려야 하고 부도 위기를 매일 걱정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손을 잡아야 한다. 민생이 대한민국이다. 민생개혁법안을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늦어진 하루만큼 국민의 하루가 힘들어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Q. 여당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전략은.
A : 흔히 선거를 ‘구도’, ‘인물’, ‘이슈’ 세 가지의 종합 예술이라고 한다. 선거 구도에 개입할 여지는 크지 않다. 하지만 ‘인물’ 면에서는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 예비후보자 면면을 보면 모두 훌륭하지만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모든 면에서 국회의원 업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인물은 안태준이라고 생각한다.특히 이번 선거는 현 정부의 중간평가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를 상대로 국민을 지키고 강력히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민생을 챙길 수 있는 꼼꼼함도 갖춰야 한다.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보조를 맞춰 정부의 실정에 대응할 수 있는 후보, 제도권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민생을 챙길 후보가 경쟁력 있는 후보다.
Q. (안 후보가 생각하는 현재 가장 중요한) 당내 이슈와 안 후보의 생각.
A : 당내 갈등의 본질은 바로 권력쟁투(勸力爭鬪)다. 당대표를 향한 내부총질의 이유도 그렇고 계파 갈등이라든가 대의원제 축소 이슈라든가 모든 갈등의 본질은 권력을 향한다. 다시 말해 당내 결정권, 즉 권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가 갈등의 본질이다. 이것이 나타나는 방식은 다양한데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총선 관련 이슈가 가장 뜨겁다고 본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민주당은 민주주의를 기초로 한 정당이다. 당원들이 권한을 위임하면 그 위임을 받은 권한이 권력이 되고, 권력이 당을 운영한다. 지극히 당연한 원리다. 이를 부정하고 위임받은 권력을 흠집내서 끌어내리려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다. 당원의 선택을 믿지 못한다면 더이상 동지라 할 수 없다. 우리 당의 역사를 보더라도 기존 권력과 새 권력이 충돌하면서 큰 파장이 있었다. 그러나 당원들은 그 파장을 감싸 안으며 당을 성장시켜 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Q.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 정당이 될 수 있는 방법은.
A : 현 정부의 실정에 기댄 반사이익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다. 민주당이 '잘하는 정당, 능력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선수 선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는 과감히 탈락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 공천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의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 좋은 후보들이 나서면 국민들이 박수를 쳐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회에 진압한 선수들이 똘똘 뭉쳐 민생을 살려야 한다. 이것만 잘하면 언제든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 될 수 있다. 못하면 회초리를 맞고 잘하면 칭찬받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정치의 모습이다.
Q. 총선 후 이재명 대표와 만들어갈 한국의 미래.
A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을 떠받들고 어렵게 생각하는 정치인이 많아질수록 대한민국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재명 당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정치적 동지다.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 닮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부분은 바로 정치를 대하는 그의 태도다. 그는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다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주권자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이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정책으로 구현된다. 정치적 안배보다는 국익과 국민이 우선이다. 이 철학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가장 높은 곳에 두고 의정활동을 하겠다.
Q.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께 미리 한마디 한다면.
A : 청룡의 해가 밝았다.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소망한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지만 이번 선거는 특히 중요하다. 권력을 사유화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부를 끝장내야 한다.
지역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 도시의 성장에 맞춰 시민들의 ‘필요’를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과거의 정치로는 경기 광주을 주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안태준은 할 수 있다. 당선하면 ‘국민께 칭찬받는 민주당’, ‘처음부터 끝까지 광주와 함께할 정치인’, ‘칭찬받는 안태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