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블록체인,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발전에 따라 글로벌 교육산업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개인화된 학습, 협업 학습, 디지털 커리큘럼, 지속 가능한 교육 등 교육방식과 학습환경의 혁신이 바로 그것이다. 본 시리즈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과 서비스 사례를 분석해 교육산업의 미래를 그려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노재범 성균관대 학부대학 초빙교수] 최근 산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24(국제IT·가전박람회)에서도 인공지능이 핵심 테마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모든 것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이라는 주제 아래,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신서비스들이 선보였다.

 

교육 분야 역시 인공지능의 활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빌게이츠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인공지능이 교육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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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은 자동화된 평가와 피드백, 스마트 튜터링, 콘텐츠 제작 자동화, 24시간 학습 지원 등 교육 과정 전면 혁신

 

인공지능은 교육 과정의 여러 부분을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자동화된 평가와 피드백, 스마트 콘텐츠 생성, 접근성 향상, 24시간 학습 지원 등을 포함한다.

 

이 분야의 전문업체(Appinventiv)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교육산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주장한다.

 

 

이중 먼저, 인공지능이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을 어떻게 진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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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 포함한 인공지능의 활용,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과거보다 크게 발전

 

사실,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은 교육계의 오랜 숙제였다. 배경과 능력이 서로 다른 다양한 학습자들을 개인별 적합한 방식으로 교육함으로써 성취도를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생성형 AI를 포함한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써 무엇이 달라졌을까?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방식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 개별적인 요구에 대한 더 나은 대응, 그리고 실시간 피드백 및 적응 능력을 통해 교육의 개인화 및 맞춤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

 

이 분야의 혁신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다음은 전통적인 개인화·맞춤화 교육방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방식의 비교표이다.

  

< 전통적 방식과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맞춤화 교육 비교 >

 

위의 표에서 제시된 서비스 사례들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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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세라, 듀오링고, 퀴즈렛, 에드모도 등은 AI 활용해 개인별로 교육 내용 맞춤 제공

 

인공지능을 이용해 교육 내용을 맞춤화하는 주요 업체로는 코세라(Coursera), 듀오링고(Duolingo), 퀴즈렛(Quizlet), 에드모도(Edmodo) 등이 있다.

 

‘코세라’는 다양한 온라인 코스와 전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학습 경험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추천 시스템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학습 과정을 제안한다.

 

언어 학습에 집중하는 ‘듀오링고’는 사용자의 진도와 성취도를 고려해 학습 경로를 조정함으로써 언어 습득을 개인화하고 효율화한다.

 

‘퀴즈렛’은 학습 도구와 게임을 이용하여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 및 퀴즈를 제공하며, ‘에드모도’는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각 학생의 성향과 필요에 맞는 자료를 제공하여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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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네기러닝, 알렉스, 뉴튼 알타 등은 AI 기반의 상호작용과 피드백 제공해 교육 효과 극대화

 

카네기러닝(Carnegie Learning), 알렉스(ALEKS), 뉴튼 알타(Newton Alta)는 AI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과정에 실시간으로 개입하고, 맞춤형 피드백과 지원을 제공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수학과 언어에 집중하는 ‘카네기러닝’은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로 학생의 답변을 분석하고, 개별적인 피드백과 학습 경로 조정을 통해 지원한다.

 

McGraw-Hill Education의 ‘알렉스’는 수학, 과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과목에서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학생의 지식수준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학습을 지원한다.

 

주로 고등교육을 대상으로 하는 ‘뉴튼 알타’는 학생의 진도와 성취도에 기반한 개인화된 피드백과 지원을 제공한다.

 

한편, 중등 수학 교육을 위한 AI 기반 적응형 학습 플랫폼인 ‘드림박스’는 학생의 답변과 학습 스타일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맞춤형 피드백과 지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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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로 교육 접근성과 확장성 높여..

 

‘교육의 접근성 및 확장성’은 교육계의 중요한 과제로, 지리적, 경제적, 물리적 장벽을 넘어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지닌 학습자들이 콘텐츠와 경험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 및 캔버스(Canvas), 듀오링고와 같은 교육 전문 스타트업들이 있다.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은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과 교사가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 용이성과 함께 다양한 교육 자료 및 도구를 통합하여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장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에듀케이션(Microsoft Education)’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AI를 활용하여 학습자와 교사에게 다양한 교육 도구와 자료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상과 같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의 개인화와 맞춤화는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필자는 교육업계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앞으로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 편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튜터링 시스템(Smart Tutoring System)’에 대해 살펴보겠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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