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中 희토류 무기화' 삼화전자·'다보스포럼 참여' 루닛…일제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3 10:03 ㅣ 수정 : 2024.01.23 10:03

양현석 자사주 매입,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진영, 자회사 열분해유 공급계약 체결 급등
케이엠더블유, 최대주주 블록딜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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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中 희토류 장악력 강화"…삼화전자 급등

 

중국 당국이 희토류 기술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에 국내 증시의 삼화전자(01123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삼화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75원(25.86%) 급등한 4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화콘덴서 그룹 계열사인 삼화전자는 페라이트코어와 금속분말코어(MPC)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2020년 희토류 추출과 분리 기술 수출 금지에 이어 지난해 12월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며 글로벌 희토류 가치사슬 상류부문(Upstream)에서 하류부문(Downstream)으로 장악력 전환을 꾀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을 일컫는다.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지속적으로 서방의 '탈중국'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희토류를 전략적 무기로 활용해왔다.

 

이에 희토류의 대체제로 부각되는 페라이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루닛, 다보스포럼 참여 소식에 6%대 상승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328130)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루닛은 전장 대비 4300원(6.20%) 오른 7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루닛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초로 준회원 자격을 얻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기업인 등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인 이번 포럼은 지난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WEF에 참여해 주요 글로벌 제약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 교류했다.

 

앞서 서 대표는 이달 8~11일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도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 등 30여 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진 바 있다.

 

■ 양현석 자사주 매입,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600원(1.33%) 뛴 4만55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양 총괄이 지난 18일부터 전일까지 자사주 46만1940주(평균가 4만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양 총괄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증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진영, 자회사 열분해유 공급계약 체결 급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기업 진영(285800)이 자회사의 열분해유 공급계약 체결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진영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22.55%) 급등한 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영은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가 국내 대표 정유사 'H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에코에너지는 영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열분해유 전량을 H사에 공급한다.

 

한국에코에너지는 공급계약과 더불어 H사와 열분해유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임가공 등 다방면에서 추가 사업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 케이엠더블유, 최대주주 블록딜 소식에 하락

 

무선통신장비 전문기업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최대주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엠더블유는 전장보다 1070원(6.39%) 하락한 1만567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케이엠더블유는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덕용 대표이사가 시간외 매매로 전일과 이날 각 45만주씩 총 90만주(지분율 2.32%)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총 처분금액은 약 150억원 규모며, 처분 이후 김 대표의 지분율은 31.10%에서 28.78%로 감소했다.

 

케이엠더블유 관계자는 "기존에 받은 주식담보대출 연장이 불가해 일부 지분 매도 후 16일자로 대출액 3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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