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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등 채용시스템 변화, 수시 채용 확대로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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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1.23 08:52 ㅣ 수정 : 2024.01.23 08:52

스타트업 두들린의 솔루션 ‘그리팅’, 2023년 신규 유입 고객사 3300여곳 기록해
그리팅, 채용공고부터 합격통보에 이르는 수시공개채용 통합 관리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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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관리 기업인 '두들린'의 채용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의 지난해 신규 유입 고객사가 3300여곳을 기록했다. 이는 수시 채용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채용 솔루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진=그리팅]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수시 채용 확대로 대기업 위주로 채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문적인 기업에 채용을 의뢰하는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채용 관리 스타트업인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자사의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인 ‘그리팅(Greeting)’의 지난해 신규 유입 고객사가 3300여곳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리팅은 기업이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그리팅은 △노코드(No Code‧코드를 몰라도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채용 사이트 제작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간편한 면접 일정 조율 △이메일 템플릿과 알림톡을 이용한 합격·불합격 통보 등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위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2021년 7월 정식 출시한 그리팅은 약 2년 5개월간 6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했고,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3300곳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는 △LG디스플레이 △KB증권 △SSG닷컴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그리팅 도입이 크게 늘었다. 수시 채용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공개 채용과 수시 채용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그리팅을 통해 기업에 지원한 지원자 수는 98만명으로 전년대비 63만건 증가했다.

 

그리팅은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등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가 그리팅으로 통합 접수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 △진학사 캐치 △잡플래닛 등과의 서비스 연동을 통해 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캐치와는 채용 공고를 연동해 그리팅에서 생성한 채용 공고가 자동으로 캐치에 등록되게 했고, 잡플래닛과는 채용 공고 연동에 더해 잡플래닛에서 접수한 이력서가 자동으로 그리팅에 등록되도록 했다. 

 

그리팅을 통해 남긴 지원가 평가 수도 1년 동안 70만개 이상을 기록해 전년 30만건 대비 크게 상승했다. 그리팅은 여러 채용 담당자가 한 화면에서 서로의 평가를 빠르게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협업 평가를 돕는다. 기업은 컬처핏과 잠재력, 실무 능력 등 채용 요건에 맞게 항목별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으며, 평가한 내용은 점수로 환산돼 자동으로 평균값을 계산해준다. 

 

그리팅의 노코드 채용 사이트 제작 서비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채용 사이트는 총 4200개를 넘어섰다. 2022년 2월 처음 선보인 그리팅의 채용 사이트 제작 서비스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 브랜딩을 돕는다. 코딩이 필요 없어 개발 지식이 없는 인사 담당자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기업의 인재상과 기업 문화, 복지, 팀 문화 등을 알리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 지원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게임즈 △KB증권 △야놀자 등 기업이 그리팅으로 채용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올 한 해 그리팅은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원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먼저, 지원자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개발해 지원자들이 작성한 이력서를 임시저장하고 제출 후에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대기업의 경우는 한 번에 여러 직군을 채용하는 일이 많은 만큼 한 공고에서 여러 직군을 모집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업별로 이력서 양식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점을 반영해 원하는 대로 이력서 항목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맞춤제작)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는 “2023년 채용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리팅은 기업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한 번 더 가파른 지표를 만들었다.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연간반복매출을 의미하는 ARR(Annual Recurring Revenue)은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8% 신장했다”며 “앞으로 채용공정화법 등 채용 시장에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팅은 사업을 다각도로 발전시켜 채용 문화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고 기업과 지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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