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이 들여온 배스킨라빈스, 39년 역사를 담은 브랜드 북 발간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1.10 11:20 ㅣ 수정 : 2024.01.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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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브랜드 북. [사진=SPC]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식품 전문 업체 SPC(회장 허영인)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약 1년 반 동안의 기획과 편집 과정을 거쳐 39년 발자취를 담은 브랜드 북 ‘스쿱 오브 해피니스(Scoop of Happiness)’를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SPC는 이번 브랜드 북으로 배스킨라빈스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 아이스크림이 전해주는 행복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총 262 페이지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진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북은 △배스킨라빈스의 브랜드 가치와 역사를 소개하는 브랜드 히스토리 파트(Brand History) △배스킨라빈스를 사랑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셀럽들이 소개하는 행복 레시피를 담은 창작 프로젝트 파트(Happiness, Delight, Artistic, Joy) △배스킨라빈스를 만드는 임직원들의 인터뷰 파트(Meet the Brand) 등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브랜드 히스토리 파트에는 배스킨라빈스가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허영인 SPC 회장의 끊임없는 도전 스토리가 수록돼 있다. 허 회장이 브랜드를 도입한 이래 39년의 발자취를 수치로 환산해 선보이기도 했다.

 

배스킨라빈스의 국내 출점은 허 회장이 1980년대 초반 미국제빵학교(AIB) 유학 시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 환경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다. 

 

당시 배스킨라빈스는 미국 내에서만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3000여 점, 전 세계적으로는 50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할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서 활약하고 있었다. 

 

이를 파악한 허 회장은 발 빠르게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배스킨라빈스’의 한국 사업 운영권을 가져왔다. 이어 1986년 8월, 명동과 종로에 국내 첫 매장을 개점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대를 개막했다.

 

실제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이 1년간 판매된 양을 싱글 레귤러 사이즈의 컵으로 환산해 쌓으면 한라산 높이의 635배, 에베레스트 높이의 14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브랜드 북에는 역대 아이스크림 종류의 개수부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 등 배스킨라빈스 소비자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창작 프로젝트 파트에서는 배스킨라빈스를 사랑하는 임정식 정식당 쉐프와 한명수 배달의민족 CCO, 박세리 전 골프선수 감독 등 유명 셰프부터 파티시에, 셀럽, 포토그래퍼까지 총 40명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행복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음식과 사진, 그림, 음악까지 예술 분야를 총망라해 100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인터뷰 파트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커피 음료 등 각 분야의 제품 개발 담당자들이 그 동안 베일에 감춰진 제품 탄생 스토리, 개발자가 추천하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팁 등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내용이 담겨있다.

 

브랜드 북은 한정 수량 제작돼 오는 12일부터 예스24 온라인 서점과 교보문고 광화문,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서점, 배스킨라빈스 직영점포 18개점에서 3만1000원에 판매된다. SPC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 돕기 등 배스킨라빈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브랜드의 슬로건 'We make people happy'처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여정을 걸어온 배스킨라빈스의 역사를 담아 브랜드 북을 출간했다"며 "1986년 명동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배스킨라빈스는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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