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소개해 TV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상에 없던 스크린 경험을 공유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롤러블 올레드 TV, 무선 올레드 TV 등 지속적으로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선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 TV로서의 우수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까지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을 비롯해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우수하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소한다.
무선 AV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線)을 없애 한 차원 향상된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축소한다. 이로써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AI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는 투명 올레드 T의 장점을 더욱 강조한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화면에서는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더 간결해졌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토대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개선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선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