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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내실 성장 및 체질 개선으로 이익수준 확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1.02 14:10
ㅣ 수정 : 2024.01.02 14:10
사회적 책임 이행·고객 존중 강조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그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을 갖춰야 한다"며 내실 성장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암울한 경제전망은 카드산업에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새해 경영 방침으로 △내실 성장 및 체질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 영토 개척 △사회적 책임 이행 △플랫폼·데이터 기업으로의 진화 등을 제시했다.
내실 성장 및 체질 개선과 관련해서는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을 갖추기 위한 핵심 열쇠는 '고객기반'을 내실 있게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정교한 마케팅과 상팜,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이용금액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가고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 노력을 병행해 이익 수준 확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는 이익실현과 지속가능 성장의 최종 수비수라 할 수 있다"면서 "다중채무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고 환경변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리스크 관리 기준의 정교화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 영토 개척에 대해서는 "쇼핑, 라이프, 데이터 사업 등 비금융 영역과 가맹점 등 사업자 영역으로 과감히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를 수 있도록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금융사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은 이제 시대적 소명이자 지속가능한 KB국민카드를 만드는 준엄한 원칙"이라며 "재무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균형 있게 추구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연계를 위한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갖추고 고객의 소비 접점과 다양한 제휴파트너를 가진 카드업의 장점을 살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상생 금융 실천,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가자고 했다.
또 이 사장은 "우리의 플랫폼과 데이터는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그 자체로 가치 창출이 가능한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뤄가야 한다"면서 "고객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플랫폼과 데이터에 담아 감동을 전하는 진정한 플랫폼 기업,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의 KB국민카드가 가장 높은 나무는 아닐지라도 넓고 깊은 뿌리를 뻗어 흔들림 없이 고객과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마팀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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