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레인지로 2,580~2,69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는 새해 랠리 기대감에도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12월 구인·이직(JOLTs) △1월 비농업고용 이후 금리 변화 △미국·유로존·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 △테슬라 4분기 인도량 데이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 받을 전망에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지난달 28~29일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에도, 단기 레벨부담 및 이번주 예정된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 등으로 별다른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피, 나스닥 등 한국과 미국 주요지수는 모두 9주 연속 상승이라는 이례적인 강세를 연출하며, 이번주에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속도 부담이 누적되는 만큼, 9주 연속을 넘어 10주 연속 상승할지 여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연말 증시 상승의 주된 동력이 12월 FOMC 결과였지만, 주가 상으로는 그 동력을 상당부분 소진 해온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동력을 얻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FOMC 의사록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적으로 금리인하 시점 및 강도, 인플레이션 방향성에 대한 의견 변호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