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개인 ‘사자’ 속 상승…2,61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27 17:03 ㅣ 수정 : 2023.12.27 17:03

코스피, 10.91포인트(0.42%)↑…2,613.50
코스닥, 11.45포인트(1.35%)↑… 8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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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 마감 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른 지수는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2,61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1포인트(0.42%) 오른 2,613.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24포인트(0.12%) 낮은 2,599.35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99억원과 20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444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400원(1.83%) 뛴 7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7만8000원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1월 12일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005490, 4.01%)와 NAVER(035420, 3.48%), 포스코퓨처엠(003670, 2.73%), 카카오(035720, 1.91%), 삼성SDI(006400, 1.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 1.87%)과 LG화학(051910, 0.92%), KB금융(105560, 0.38%), SK하이닉스(000660, 0.35%), 신한지주(055550, 0.2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1.35%) 뛴 859.79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66억원과 7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 7.94%)와 루닛(328130, 5.40%), 알테오젠(196170, 5.11%), 에스엠(041510, 3.5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99%) 등이 올랐다.

 

반면 솔브레인(357780, 1.30%)과 HPSP(403870, 1.07%), 위메이드(112040, 0.80%), 셀트리온제약(068760, 0.79%) 등은 내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배당락일 제도 개선에 따른 변동성도 제한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31일이 연말 결산배당 기준일인 일부 금융 관련주는 낙폭을 키웠으나, 지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하락한 1,294.2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bp(1bp=0.01%포인트) 내린 3.220%에, 10년물 금리는 1.1bp 떨어진 3.260%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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