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체험공간, 성수·제주 이어 베트남 착륙…‘경험 마케팅’ 강화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22 10:00 ㅣ 수정 : 2024.08.28 10:40

젊은 세대 중심 프리미엄 수요 급증하는 호치민에 개장
현지 친환경 브랜드와 협업한 런드리백과 음료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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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베트남 호치민에 LG 가전만의 가치와 편리함을 체험하는 고객경험 공간 ‘어나더사이공(Another Saigon)’을 문연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젊은 세대 중심 프리미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베트남 호찌민에 LG 가전 고객경험 공간을 개장했다. 2022년 2월 성수동과 올해 2월 제주에 세번째 어나더 시리즈로 LG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해외로 널리 전파한다. 

 

LG전자는 22일 호찌민에 LG 가전만의 가치와 편리함을 체험하는 고객경험 공간 ‘어나더사이공(Another Saigon)’을 선뵌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사용에 익숙하고 외국 브랜드와 문화를 즐기는 ‘도이머이(Doi Moi)’ 세대를 중심으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도이머이는 베트남어로 ‘쇄신’이라는 의미로 도이머이 세대는 1986년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목표로 베트남이 수립한 도이머이 정책 시기에 태어난 2030세대를 말한다. 한국의 MZ세대와 비슷하다.

 

LG전자는 이러한 도이머이의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베트남에 LG 혁신가전을 경험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어나더사이공을 통해 베트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알린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어나더사이공은 지상 5층 규모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성과를 볼 수 있는 ‘ESG존’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오브제컬렉션존’ △LG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만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무드업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ESG존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외관에 적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와 환경을 오염시키는 세제나 별도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의류를 섬세하게 관리하는 △스타일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몰입감 넘치는 슈팅 게임을 즐기는 공간과 LG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에 적용한 컴프레서와 모터 등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존도 마련했다.

 

LG전자는 베트남 현지 친환경 브랜드와도 손을 잡았다. 업사이클 디자인 그룹 ‘동동’과 함께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한 런드리백과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원료로 음료를 만드는 ‘카카오랜드’와 함께 만든 음료를 판매한다.

 

김성재 LG전자 H&A해외영업그룹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해외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체험공간 시리즈 '어나더OO'은 2022년 성수동에 문연 프리미엄 주방 가전제품 체험공간 ‘어나더키친(Another Kitchen)’을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곳에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방 공간에서 최상의 가전을 체험하며 셰프가 되는 경험을 한시적으로 제공했다.

 

올해 2월에는 주방에서 전 가전으로 범위를 더 확장해 제주도의 빈 집을 활용한 '어나더 하우스(Another House)를 운영했다.

 

제주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함께 제주 각지의 빈 집을 리모델링한 스테이(stay, 숙소)에 LG 생활가전만의 가치와 편리함을 경험을 제공했다. 테마는 △파티 스테이(월령, 신풍) △힐링 스테이(북촌, 하천) △펫 스테이(안성) △쿠킹 스테이(두모, 하천) △캠핑 스테이(안성) 등 5가지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당시 LG전자는 “제주의 빈 집을 재생한 특별한 공간에 머무르며 나만의 취향에 맞춘 LG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하는 등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나더사이공은 LG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널리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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