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모범관행, 감독행정 투명성 강화 기대”<한화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2.15 08:59 ㅣ 수정 : 2023.12.15 08:59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한화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유도를 위한 모범관행을 발표한 데 대해 각 은해별 특성에 맞는 적합한 지배구조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금융당국의 감독행정 투명성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염수진 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모범관행은 바람직한 지배구조에 관한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하고, 은행별 경영전략, 리스크 프로파일, 조직 규모에 따라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원칙 중심의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금융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개 주요 테마에 대해 30개의 핵심원칙을 제시했다. 

 

염 연구원은 “국제 기준 및 해외 사례와 국내 모범사례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은행권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모범관행을 마련한 만큼, 이를 토대로 국내 은행이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 수준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해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모범관행은 핵심원칙과 방향성을 제시하되 은행별로 선택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원칙 중심의 유연한 적용을 추구하고 있어, 각 은행별로 영업 특성, 중장기 경영전략, 조직 문화에 따라 적합한 지배구조를 발전시켜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유사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에 따라 감독기준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일관된 감독·검사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감독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은행 지배구조의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