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4년 수익성 보전 전략에 주력할 듯” <대신證>
글로벌 수요에 따른 유연한 생산 대응으로 영업이익 감소 최소화 계획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투자증권은 2024년 글로벌 완성차 시장 수요 회복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여 현대차가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신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0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완성차 예상 판매량은 8295만대로 올해 보다 2.5% 증가할 전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2024년 완성차 판매량 증가가 올해와 비교해 각각 2.0%, 0.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1% 감소하지만 유럽은 5.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귀연 연구원은 "국내를 제외하고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현대차는 전기차 가격 인하, 중국 진출 확대, 아세안 국가 시장 선점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업황을 감안한 듯 현대차는 최근 진행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 수요에 따른 유연한 생산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적의 수익성을 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연한 생산 대응은 소규모 작업장인 셀(Cell) 방식 생산라인을 운영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피크아웃(실적 고점 통과후 하락세) 우려가 일부 있지만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2024년 유연한 생산 대응으로 보다 높아진 현대차 경쟁력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현대차가 매출 159조992억원, 영업이익 15조1037억원을 기록하고 2024년 매출 165조1140억원, 영업이익 14조4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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