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인도네시아 공장 활용해 지속성장 이어가” <교보證>
HMGICS 활용한 중장기적 전기차 원가 개선 기대감 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교보증권은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혁신센터(HMGICS), 인도네시아 공장(HMMI)를 설립해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26만원을 유지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은 기존 소품종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된 생산 방식인 컨베이어 활용한 JIS(적기납품방식) 전략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품종 소량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할 수 있는 셀 방식 생산 공정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는 HMGICS에서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공정을 구비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주신 연구원은 또 “HMGICS 구축을 통한 기대효과는 제조원가 구조의 혁신, 로봇/인공지능(AI) 기반 신규사업 기회 모색 등이 있다”며 “관련 시설 가동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고 원가가 두드러지게 개선되기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원가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HMMI 공장을 활용해 아시아에서 전기차 시장 입지를 넓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남 연구원은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도네시아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40년 전부터 진출해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해 경쟁이 쉽지 않아 현대차는 HMMI를 적극 활용해 상품성을 갖추고 현지화된 차종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매출 164조2300억원, 영업이익 15조8540억원 △2024년 매출 169조9210억원, 영업이익 16조151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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