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여신금융협회(이하 협회)가 '제8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8일 협회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신기술금융업 활성화 및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신기술금융회사와 임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9개의 신기술금융회사(임직원 포함)이 지원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1명, 여신금융협회장 표창 6명 등 총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투자 단체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선정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미래에셋캐피탈은 2016년 2월 회사 최초의 신기술조합을 결성한 이후 펀드결성 및 투자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공적대상기간 동안 결성총액 기준 총 1조7269억원 규모의 신성장·벤처펀드를 결성해 1조원 이상의 적극적인 투자집행으로 신기술사업자 등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투자 단체(일반사)에는 IBK캐피탈이 선정됐다. IBK캐피탈은 업황부진에도 누적 펀드 결성금액이 총 1조2964억원을 넘어섰고 벤처투자시장 내 업무집행조합원(GP) 및 유한책임사원(LP)의 역할을 두루 도맡으며 신기술금융업계 내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투자 단체(전문사)로 선정된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는 펀드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모태펀드 창업초기 및 출판계정 분야 운용사로 두 차례 선정됐다. 특히 국가 중점 사업분야 중 하나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소부장 분야의 유망기업 성장을 위해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하는 등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신설된 루키리그 우수투자 단체에는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7월 등록 이후 총 43개의 조합 결성 및 누적 운용자산 1819억원을 돌파하는 등 운용능력을 인정받았다.
우수투자심사 개인 부문에는 전형순 엔베스터 전무가 선정됐다. 15년의 투자경력을 바탕으로 바이오·AI·ICT서비스 콘텐츠 분야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우수한 투자 및 회수실적으로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수투자관리 개인 부문에는 허병두 아주IB투자 본부장이 수상했다.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긴밀한 대응을 통해 회사 성장 자원 및 투자자의 자산 호보와 신기술금융업계 내 준법 및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공로 개인 부문에는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실장이 수상했다. 민간중심의 벤처생태계 조성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최근 벤처투자 회복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건 국내 민간 벤처캐피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기술업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벤처투바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기술금융회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