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뱅크(가칭)’ 예비인가를 위해 금융권 및 유명 플랫폼 등과 만나 구체적인 협의 및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되면 내년 초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쩜삼뱅크는 1금융권에서 금융 혜택을 받는 근로소득자나 사업자는 물론 근로소득을 유지하면서 개인 사업을 운영하거나 파트타이머,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N잡러(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를 주요 대상으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 역시 포함된다.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들을 안정적이 제도적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시킴으로써 기존 금융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8월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 초 대안 신용평가모델 개발 사업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면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최적화된 신용평가모델의 기준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뱅크’는 기존 전통 금융 및 1, 2세대 인터넷 금융에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국민들이 1금융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삼쩜삼’이 세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혁신했던 것처럼, ‘삼쩜삼뱅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개인 사업자나 N잡러에게 새로운 기회 창출 및 삶을 전환하는 기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