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01 10:24 ㅣ 수정 : 2023.12.04 10:30
“경쟁 우위 확보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 만들어 가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임직원들에게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 실행과 이를 위한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회사는 출범한지 3년 만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역대 최대 규모의 IPO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했고, 대규모 수주와 공격적인 Capa증설로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질 문제부터 경쟁사의 위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이슈 대응에 전력하며 나름의 값진 경험을 축적했지만 깊이 있는 몰입과 성취를 이루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토대로 누구도 넘보기 힘든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과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 실행을 위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도 선도 등을 당부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된 사람들은 어떠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목표를 갖고 도전한다”며 ‘프로페셔널리즘’의 자세를 요구했다.
끝으로 그는 “저와 회사는 앞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는 ‘셰르파(Sherpa)’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가치 있는 결과로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다시금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