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일 국내 증시가 이날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지표 및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에서는 로봇과 태양광, 인터넷게임(낙폭과대 및 금리 인하 수혜) 또는 원전, 방산, 정치 테마주 등 순환매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회복 지연,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금리가 추가 하락해 원·달러 환율 1,290원대 횡보 등에도 민감도가 낮아지며 모멘텀이 부재한 영향에서다.
그러면서 “전력기기(한전 요금인상·송배전 투자재개), 전기전자 및 결제 (미국 연말 소비 호조) 등 테마 역시 유효하며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전까지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기대감 선반영 인식으로 자율주행과 AI 관련주는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근원 PCE 물가와 개인지출, 고용지표는 미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에 따라 내년 3월에서 5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0월 낙폭 만회, S&P500과 나스닥 기준 지난 7월 고점 돌파를 앞두고 상단이 제한되는 만큼, 12월은 차익실현 명분이 존재하고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인해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방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모멘텀 부재, PCE 물가지수 발표 대기 심리, 장중 한은 금리 동결 및 내년 경제성장률 하향으로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등락을 보이다 장 마감 직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