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 설명 필요해”<키움證>
펄어비스, '붉은 사막' 출시 지연 설명 필요
키움증권, 펄어비스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내려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출시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붉은사막은 개발 착수로부터 출시 예상 시점까지 7년이 걸리는 게임으로 통상적인 게임 개발 기간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붉은 사막 출시 기점을 2025년 2분기로 예상한다.
키움증권은 이번 지스타 2023에서 ‘붉은사막’을 능가할 신작이 없었다며 펄어비스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붉은사막의 초기 성과가 온전히 실현되는 2025년 지배주주지분 2323억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5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올해 기준 현재가치”라며 ”붉은사막 출시 지연과 연계해 도깨비와 붉은사막의 멀티플레이 출시 시점도 기계적으로 1년씩 차례대로 늦춰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엔진과 신작의 높은 퀄리티를 신뢰하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많으며 이들의 투자수익률이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펄어비스는 개발의 진행 상황과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이유, 출시 예정 시기는 공식 자리에서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공식 자리에서 이와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멀티플을 기계적으로 할인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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