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철도 재건 사업에 국내 철도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철도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 58분 현재 현대로템(064350)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3%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준 알루코(001780) 역시 1.16% 오른 3040원을 형성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푸른기술(094940)이 전 거래일 대비 5.50% 상승한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아티아이(045390)는 1.72% 오른 3540원에 거래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코레일, 철도공단과 함께 ‘철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게 이들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 방문 첫 날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키이우∼폴란드 철도노선 고속화 사업’을 포함한 7개 철도 재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망을 개통한 이후 훌륭하게 철도를 운영한 철도 선진국으로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원팀 코리아 활동 이후 철도 분야에서 공공·민간이 협력해 재건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철도 분야의 선도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