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에코프로머티, 상장 사흘째 급등…시총 6조 돌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 450080)가 코스피 상장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6조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1만7600원(23.69%) 급등한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은 약 6조2400억원 수준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상장 이틀째인 지난 20일에도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인 17.2대 1로 나타났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에 확정했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2조5604억원까지 낮아졌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 에코아이·동인기연, 상장 첫날 주가 '희비'
이날 증시에 입성한 에코아이(448280)와 동인기연(111380)이 상장 첫날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에코아이는 공모가(3만4700원) 대비 1만2900원(37.18%) 급등한 4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5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컨설팅 기업으로,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감축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75대 1을 거둬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8500~3만4700원) 최상단에 확정했고, 이어진 일반 청약에선 19.7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약 1776억원을 모으기도 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인기연은 공모가(3만원)보다 1500원(5.00%) 떨어진 2만8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가는 최저 2만5250원(-15.83%)에서 최고 3만5950원(19.83%)까지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아웃도어 브랜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산악 용품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앞서 동인기연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6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3000~3만7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선 4.05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220억원의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 NICE, 주주환원 정책·자사주 소각 발표에 상승
금융 데이터 기업 나이스(NICE, 034310)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나이스는 전장 대비 530원(4.32%)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후 나이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안내' 공시를 통해 매년 자회사 배당유입액의 60% 이상을 배당하고 지난해 말 주당배당금 410원을 기준으로 향후 3년간 연 10% 이상 주당 배당금을 지속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정기 배당 상향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3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나이스는 자사주 37만8823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62억519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또 올해 사업연도 결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을 개정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행 '선 배당기준일 후 배당액확정'에서 '선 배당액확정 후 배당기준일' 체제로 변경된다.
나이스 관계자는 "정기 배당 상향 및 자사주 소각은 향후 3년간의 정책으로 경영 환경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의 세부적 실행은 관련 법령 및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인성정보, 비대면 진료 기준 완화 기대감에 급등
비대면 진료 기준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사 인성정보(03323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인성정보는 전일보다 410원(16.27%) 급등한 293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당정은 조만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개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개정안에는 거동 불편자와 섬·벽지에 사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던 비대면 초진의 대상을 확대하고, 진료 시간도 휴일과 야간 등으로 넓히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성정보는 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대학병원 및 인공지능(AI) 업체들과 함께 재외국민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 삼천당제약,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체결에 급등
삼천당제약(000250)이 유럽 5개국과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22.94%) 뛴 7만77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에 대해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권과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SDC411은 기존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총 280억원 규모로, 삼천당제약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