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감에 매수 추천” <하이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21 09:40 ㅣ 수정 : 2023.11.21 09:40

올해 흑자전환 기점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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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024년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이 있다. SKIET는 분리막을 생산해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조항에 분리막도 포함돼  2024년부터 많은 배터리 기업이 사용해온 중국산 분리막 상당수가 미국, 유럽 등에서 생산되는 분리막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업계 현황을 밝혔다.

 

이어 “현재 SKIET는 대부분 분리막 생산 물량을 같은 그룹 배터리 계열사 SK온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SKIET가 다양한 배터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IET는 폴란드에서 분리막 제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증설 작업 또한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증설이 끝나면 15억4000만㎡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205만대분에 적용 가능한 양이다.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지난 6월 북미 배터리 기업과 대규모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분리막 공급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30년 9월까지로 알려졌고 이외에 고객사 이름, 계약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상당 기간 동안 공급이 진행돼 대규모 물량 공급이 진행되는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 “SKIET는 2024년에도 추가 계약 체결을 목표로 여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SKIET가 올해 매출 659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 매출 5860억원, 영업손실 520억원에서 흑자전환을 일궈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KIET가 △2024년 매출 872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 △2025년 매출 1조260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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