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원-메리츠' 1주년 맞아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메리츠화재·증권에 김중현·장재원 신임 대표 내정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20일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이해 그룹의 실질적 통합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발표했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부회장은 모두 지주로 자리를 옮기고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과 최 부회장의 후임에는 김중현 신임 대표와 장원재 신임 대표를 내정하는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핵심 경영진에는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했다.
1977년생인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변화혁신TFT파트장과 자동차보험팀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상품전략실장과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해 왔다.
김 내정자는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책임자로서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7년생인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 메리츠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내정자는 금융공학과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실적을 이뤄낸 전문가로서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내정들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들을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지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롤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오는 21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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