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0일 보험대리점(GA)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형 GA인 인카금융서비스의 10월 신계약 월초보험료는 52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각 상품군별로는 생명보험이 17.1% 증가한 반면 손해보험은 11.9% 감소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생명보험은 8월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에 따른 9월 판매 급감 이후 회복이 확인됐다"며 "손해보험은 9월 간호·간병보험 한도 축소에 따른 신계약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신계약 월초 보험료는 43억원으로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8억원으로 13.5% 줄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생명보험 24억원(전월 대비 46% 증가), 손해보험 19억원(26% 감소)으로 나타났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명보험 9억원(21% 증가), 손해보험 9억원(31% 감소)을 기록했다.
3분기 월평균 신계약 월초보험료의 경우 인카금융서비스 55억원, 에이플러스에셋 27억원으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역기저효과가 큰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신계약 영업시적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우 2분기 평균(46억원)과 유사한 수준의 신계약 월초보험료가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특판 형태의 보장한도 증액이 지속됨에 따라 연말까지 신계약 판매는 10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계사 순증 인원수를 보면 인카금융서비스 212명(1.5% 증가), 에이플러스에셋 84명(2% 증가)으로 전월 대비 설계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신계약을 뒷받침할 만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GA 업계가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GA 자율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4분기부터 업계 전반에서 본격적인 비용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비용 축소가 기대되는 가운데 신계약 실적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