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제출 승인 및 공시
오는 12월 8일 옥션 실시…약 1년 7개월 만에 재개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뮤직카우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제출을 승인받아 지난 16일 자사 플랫폼에 공시를 완료했다.
1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증권신고서는 비금전 신탁의 수익증권에 대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양식에 따라 작성된 첫번째 신고서로, 해당 음악수익증권에 대한 옥션(뮤직카우의 공모 절차)은 오는 12월 8일 예정돼 있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4월 증권성 판단 이후 신규 옥션을 중단해왔으나, 이번 증권신고서 공시로 약 1년 7개월 만에 옥션을 재개하게 됐다.
뮤직카우는 이번 공시 성공에 대해 속도보다 완성도에 초점을 두고 신고서 작성에 신중을 기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되는 다수 조각투자사업자들이 기초자산 가치산정 문제로 증권신고서 제출 및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뮤직카우는 이번 공시로 음악저작권 가치 산정에 대한 객관성 확보를 입증한 셈이다.
뮤직카우는 상대가치 평가모델을 활용해 유사 평가군의 저작권료 수익비율과 상장 예정 곡의 연간 저작권료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시가총액을 도출하며, 가치산정 모델과 평가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인 회계법인과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받고 있다. 추후 가치산정 모델을 고도화할 경우에도 변경 방법론을 공시하고 외부기관에 추가 모델 검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음악저작권료는 체계화된 징수시스템 덕에 상대적으로 가치산정을 위한 기반 데이터나 정보가 명료하다"며 "내부적으로도 가치산정 모델 신뢰성 향상을 위한 수리 통계 모델 고도화와 외부 평가기관 검증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공시를 시작으로 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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