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전 회장이 내정됐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조 전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앞서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 전 회장을 비롯해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박진희 전 한국씨티은행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을 선정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결과 조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선정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조 후보자는 금융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957년생인 조 후보자는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고 2017년 신한금융 회장에 오른 뒤 올 3월 용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