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美 태양광 관련주 급등…한화솔루션 강세

 

미국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의 한화솔루션(009830)도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10.02%) 급등한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도 4.34% 오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태양광 관련주인 인페이즈에너지는 전장 대비 16.35% 상승 마감했고, 퍼스트 솔라와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도 각각 11.43%와 10.79% 올랐다.

 

지난 밤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는데,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퍼지면서 대표적 성장주로 꼽히는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성장주는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짙어 금리 인상 시 미래 기업가치가 할인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3%)를 0.1%포인트 하회한 수준이다.

 

■ 금양, MSCI 한국 지수 편입 소식에 상승세

 

금양(001570)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금양은 전일보다 3300원(3.17%) 상승한 10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양과 MSCI 한국 지수에 함께 편입된 포스코DX(022100)와 SK텔레콤(017670)도 각각 0.51%와 0.58% 오름세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출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 편입 시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금양과 포스코DX, SK텔레콤을 새롭게 편입시켰다. 반면 BGF리테일(28233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팬오션(028670) 등은 편출했다.

 

이번 정기 리뷰의 지수 반영은 오는 30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될 예정이다.

 

■ 캡스톤파트너스, 코스닥 상장 첫날 120%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캡스톤파트너스(452300)가 상장 첫날 1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캡스톤파트너스는 공모가(4000원) 대비 5140원(128.50%) 뛴 914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는 현재 20개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1세대 밴처캐피탈로,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700억원 수준이다. 앞서 '당근'과 '직방', '컬리' 등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에 초기 투자해 주목받기도 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달 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3200~3600원) 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346대 1의 경쟁률을 거뒀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원이 모이기도 했다.

 

■ 씨아이테크, 경영권 분쟁 격화에 20%대 급등

 

키오스크 전문기업 씨아이테크(004920)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씨아이테크는 전장 대비 322원(20.58%) 급등한 18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씨아이테크는 2대주주인 이학영 헌터하우스 대표가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다고 공시했다. 씨아이테크 측은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과 8월 이 대표는 임시주총 소집 허가와 회계장부 등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관할 법원인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지난달 31일 이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씨아이테크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11.25%에서 11.69%로 늘리기도 했다.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씨아이테크는 현재 1023만2396주를 보유해 약 20.22% 지분율을 점유하고 있다.

 

■ 폴라리스오피스, 올 3Q 역대 최대 매출에 상승

 

IT 소프트웨어 기업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5원(6.82%) 오른 493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폴라리스오피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한 49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8% 늘어난 43억원, 당기순이익은 1683% 급증한 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인공지능(AI) 요금제 고객 확보 및 마케팅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상승은 곧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AI 요금제 전환 및 가입 구독자 증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