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62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전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3449억원, 누계 보험영업이익은 454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9.3%(3243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 보험영업이익은 3865억원이다.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107억원으로 2분기 85억원에 비해 26.3% 늘었다.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438억원이다.

3분기 누계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56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 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은 85.9%까지 상승했다.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 전체 보종의 손해율을 합산한 3분기 누계 전사손해율은 81.6%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포인트(p) 개선됐다.

장기보험 경과손해율은 82.0%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85.6%에 비해 3.6%p 낮아졌다. 이외 일반보험 70.7%, 자동차보험 80.2% 등 전 보종에서 준수한 손해율을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9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20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1조6774억원에 비해 31.7%(5311억원)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 투자영업손실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상승으로 상반기에 비해 금리부자산 평가손실 등이 다소 늘어난 데에 따른 것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은 금융감독원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전면 적용한 결과"라며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한 신계약 CSM 확보와 손해율 개선의 성과가 새로운 회계제도 하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