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3', 사상 최다 온라인 방문객 기록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14 12:33 ㅣ 수정 : 2023.11.14 12:33

온라인 누적 조회 수 10만회 돌파…이석우 대표 "UDC 2024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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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UDC 2023'에서 환영사를 진행 중인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두나무가 지난 13일 진행한 '업비트 D 컨퍼런스 2023'(UDC 2023)의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동시 접속자가 최대 9177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다 온라인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14일 두나무에 따르면 전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UDC 2023은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스트리밍 누적 조회 수는 1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UDC 2023은 앞서 기술 위주로 진행하던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주제를 더욱 넓히고 리브랜딩을 통해 △정책 △금융 △기술 △문화 △트렌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사업 전체를 조명했다.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UDC 2023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온 39명의 블록체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트렌드 세선에선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 책임자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불러올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데 파솔라 카르다노 재단 기술 통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으며,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크립토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전망했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선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재단 대표 겸 설립자가 홍콩과 일본의 크립토 시장 발전 과정과 현재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같은 세션에서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웹 3.0 및 블록체인 서비스 현황과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정책·규제 세션에선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와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재판 변호사(현 모세앤싱어 파트너),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현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 에티코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나서 글로벌 규제와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논의에서 "RAW(실물연계자산)과 스테이블 코인, 비트코인 스팟 ETF(상장지수펀드) 등 규제 관련 논의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 자본시장과 크립토 시장이 만나고 있다는 것을 의마한다"며 "대한민국의 젊은 사업가들이 새로운 영역에 있어 인프라를 글로벌하게 많이 설계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6년간 꾸준히 UDC를 계속 바꾸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내년에도 또 다시 UDC 2024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UDC 오프라인 행사는 소통과 교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현장에선 연사와의 인터뷰가 마련됐으며, 오프라인 참가자들은 연사로 나섰던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와 에밀리 파커 전무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할 수 있었다.

 

또 오프라인 세션 발표 종료 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선 연사와 오프라인 참가자들이 네트워킹을 갖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을 위해 워커힐 내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빛의 시어터'에서 '블록체인과 예술의 만남'을 컨셉으로 한 가상현실(VR) 아티스트 공연을 관람하고, 업비트 NFT(대체불가능토큰)에 출품된 40여점의 작품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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