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해운업황 어려운 시기에 흑자 달성하는 등 재무 안정성 과시” <미래에셋證>
영업현금흐름 유지되고 있어 HMM 보유 현금 꾸준히 늘어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에 어려운 해운업황 속에서도 흑자를 달성해 견고한 수익성을 과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HMM은 3분기 매출 2조1266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 58%, 97% 하락한 것이다.
류재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2위 선사 머스크가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HMM 흑자 달성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에 HMM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단기적으로는 산업은행의 HMM 지분 매각이 변동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재현 연구원은 “HMM이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낮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영업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HMM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는 달리 불황을 제대로 버텨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이 견고한 수익성을 고려해 미래에셋증권은 HMM이 올해 매출 8조518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4년에는 매출액이 9조6970억원, 영업이익이 9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3년 6% 수준에서 2024년 10%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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