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큐로셀, 코스닥 상장 둘째 날 '상한가' 달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10 14:44 ㅣ 수정 : 2023.11.10 14:45

전일 공모가比 8.5%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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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큐로셀(372320)이 코스닥 상장 둘째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큐로셀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29.95%) 올라 상한가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큐로셀은 상장 당일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주가가 한때 공모가(2만원)를 밑돌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공모가 대비 1700원(8.50%) 오른 2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로셀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혈액 내 면역세포(T세포)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를 핵심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CAR-T 치료제 'CRC01'(안발셀)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큐로셀은 지난달 20~26일 5거래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9800~3만3500원) 하단에 못 미친 2만원에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 83%가 희망 공모가 하단인 2만9800원 미만을 써내기도 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경쟁률 170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6789억원을 모았다.

 

증권가에선 큐로셀에 대해 향후 기업가치 수준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요소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큐로셀 상장 후 종목 보고서를 내고 "바이오텍 성공을 위한 5대 필수요소인 플랫폼 기술과 임상결과, 생산역량, 판매채널,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완성형 바이오 기업"이라며 "사업 마일스톤의 미달성 리스크가 매우 적어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상장되는 보기 드문 우량 바이오텍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요소별 필수 역량이 내재화됐다는 점과 안발셀의 우수한 임상 결과, 경쟁 제품이 거의 없고 대형 종합병원의 전문의를 통한 처방 실적 가속화는 긍정적이라는 점이 큐로셀의 기업 가치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며 "주요 마일스톤(프로젝트 이정표)이 달성된다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큐로셀은 이날 진스크립트프롬바이오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바이럴 벡터 제조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CAR-T 치료제 개발 및 연구를 위해 바이럴 벡터에 대한 개발 및 제조, 임상 시험 등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협력을 진행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CAR-T 치료제의 개발 단계뿌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서 안정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큐로셀은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중인 진스크립트프롬바이오와의 협력으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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