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고객사 공장 가동률 증가로 3분기 실적 예상치에 부합” <키움證>
SK그룹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물량 외에 신규 고객사 유치에도 본격 나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고객사(배터리 기업)의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분리막 출하량이 늘었으며 이를 통해 3분기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분리막은 배터리 제조 시 필요한 4대 소재 중 하나다. 4대 소재는 분리막을 비롯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이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SKIET는 3분기 매출액이 18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 SKIET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74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북미에 있는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고 있고 지난 2분기 인도가 지연된 물량이 3분기에 전달돼 SKIET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권준수 연구원은 또 “최근 배터리 업계의 배터리 수요 둔화와 투자 지연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SKIET는 고객사와 계약에서 최소 공급물량을 명시하고 있어 올해 출하되는 물량과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권 연구원은 부정적 의견도 일부 내비쳤다.
그는 “연말에 신규 공장 관련 적자 발생과 기타 일회성 비용이 집중돼 있어 올해까지 수익성 개선폭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최전방 산업인 전기차 산업의 속도조절로 단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SKIET는 과거 경험을 토대로 공급 물량 조절과 공장 가동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또한 같은 그룹 계열사 SK온에 공급하는 물량 외에 신규 고객사 유치에도 나서고 있어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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