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손잡고 잠수함 사업 수주 위한 방산 협력체계 구축
정승균 부사장 “안보 및 국익 위한 최적의 방산 솔루션 찾기 위해 최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캐나다 기업과 손잡고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방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잠수함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MOU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Inc, 제이 스퀘어드 테크놀로지스(J-Squared Technologies), 모디스트 트리(Modest Tree), 데스 네드히(Des Nedhe) 등이다.
MOU 체결식에는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을 비롯해 각 사 대표 등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 방산물자 거래에는 기본적으로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추진하는 잠수함 도입 사업은 △캐나다산 장비 구매 △현지 중소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한 조건이 이행돼야 한다. 또한 현지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역량과 이를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더욱 튼튼해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캐나다가 추진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현지 업체과 효율적으로 협력해 캐나다 산업발전과 한-캐나다 양국간 우호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균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며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방 및 해양 작전 능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했고 세계 8번째로 3000t급 잠수함을 독자개발 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캐나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설계 및 건조, 군수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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