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고용둔화 속 상승…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24포인트(0.66%) 오른 34,061.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6포인트(0.94%) 상승한 4,358.3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84.09포인트(1.38%) 뛴 13,478.2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며 빠르게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점,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소식을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 건 늘었다. 10월 실업률은 9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9%로, 지난해 1월(4.0%)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더욱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6%(1.95달러) 내린 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애플의 주가는 0.5%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는 3.73달러(1.20%) 상승한 314.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9% 상승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26%와 0.38% 올랐다. 테슬라는 0.66%, 엔비디아는 3.45% 뛰었다.
■ 주요 기업 공시 (3일)
- 한전기술(052690) : 한국수력원자력과 392억원 규모 루마니아 건설사업 종합설계 용역계약
- HJ중공업(097230) : 962억원 규모 부산 구서4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공사수주
- GS리테일(007070) : 어바웃펫에 70억원 규모 운영자금 대여
- 태경산업(015890) : 김민정 대표이사 일신상 사유로 사임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교정공제회 보유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주식 1012만5000주 81억 2486만원에 장외 취득
- 코오롱글로벌(003070) : 801억원 규모 면목역3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공사수주
- POSCO홀딩스(005490) : 주당 2500원 배당 결정. 시가배당율 0.4%
-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자 에스제이엔비폴이 파산신청서 제출
- 제노코(361390) : 한화시스템(272210)과 46억원 규모 시험정비장비 관련 공급계약
- 넥스틴(348210) : SMSC와 151억원 규모 웨이퍼시스템 관련 공급계약
- 루닛(328130) :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4.93% 기록
- 와이엠텍(273640) : KB증권과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 RFHIC(218410) : 보통주 30만1992주 소각 결정
- 휴센텍(215090) : 이병경 대표이사 신규 선임
- 네오팩트(290660) : 사모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 70억원 규모
- 네이버(03420) :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18.9% 증가, 2조4453억원 역대 분기 최대 실적
- 박셀바이오(323990) : 구주주 대상 주상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78.06% 기록
- 현대차(005380) : '아산공장 가동중단 예정'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
- 디에스앤엘(141020) : 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현대로템(064350) : 방위사업청과 1670억원 규모 차륜형장갑차 4차 양산사업 공급 체결
- HB솔루션(297890) : 삼성디스플레이와 체결한 145억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
- 피엔티엠에스(257370) :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 결정
- 테라젠이텍스(066700) : 65억원 규모 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만기 전 취득
- 리더스 기술투자(019570) : 20억원 규모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
- 아이센스(099190) : 3분기 영업손실 4억49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오전 10시, 국회)
- 김병환 1차관, 외환건전성협의회(오전 8시, 비공개)
- 제16회 「아시아 고위공무원 금융정책 연수」 실시
- 홍두선 차관보 전남지역 배추, 대파 작황 상황 점검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예결위 부별심사(10시)
[한국은행]
- 화폐폐기물 재활용업체 모집 공고(정오)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회계법인 CEO 간담회(10시)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회계법인 CEO 간담회 개최(10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레스턴 칼드웰 모닝스타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난 9월 지표까지만 해도 고용시장이 조금씩 성장한다는 인상을 줬지만 이번 10월 지표에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지난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25만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공시됐다며, 팻 겔싱어 CEO는 지난 1일 평균 가격 36.79달러에 인텔 주식 3400주를 매입했고 이날 늦게 평균 가격 36.82달러에 3375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톰 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서치 대표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베이비 랠리(소폭 반등)'를 보인 가운데 연말까지 더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요즘 발표되는 거시경제 지표들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들로 단기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11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0월 22∼2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8635명(일평균 1234명)이다.
신규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고령자 비중은 지난주 38.6%로 직전주(39.3%)보다 소폭 낮아졌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 검출률은 39.3%로, 직전주보다 소폭(-4.8%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코로나 새 하위변이 BA.2.86(피롤라)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11건이 추가 검출돼 국내 확진자가 37명이 됐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첫 발견 후 세계보건기구(WHO) 감시대상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이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나머지 12~64세 연령대가 접종한다.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엑스비비(XBB).1.5 단가백신'이며, 이전에 접종한 백신 종류나 차수와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끝마친다.
방역 당국이 지난달 6일 엠폭스(원숭이 두창)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누적 엠폭스 환자수는 총 141명이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경로는 국내가 9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