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하한가 탈출한 영풍제지·발전특구 계획에 교육주 일제히 '오름세'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03 10:41 ㅣ 수정 : 2023.11.03 10:41

네이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상승
신시웨이, 코스닥 스팩합병 상장 첫날 급등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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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영풍제지, 7거래일 만 하한가 탈출 후 반등

 

거래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영풍제지(006740)가 하락세를 멈추고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530원(13.22%) 급등한 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영풍제지는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지난달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같은 달 26일에 재개됐다.

 

영풍제지는 거래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거래재개 직전 거래일(지난달 18일)까지 포함하면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한국거래소가 하루 가격 변동 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같은 시간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대양금속(009190)도 62원(4.05%) 뛴 1594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교육주, 정부 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 발표에 주가↑

 

정부가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내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의 메가엠디(133750)는 전장 대비 390원(16.70%) 오른 272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NE능률(053290)과 YBM넷(057030), 아이비김영(339950) 등도 각각 6.58%와 3.39%, 2.77% 상승세다.

 

지난 2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최근 비수도권의 교육 여건 부실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고자 지역의 공교육을 발전시켜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인재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의 정책으로 보인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유아·돌봄 △초중등 △대학 등의 교육까지 연계 및 지원할 수 있는 지역 교육 발전 전략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 네이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강세'

 

네이버(035420)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피시장의 네이버는 전일보다 7600원(3.98%) 상승한 19만84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453억원과 380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와 15.1% 증가한 수준이며,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사업 부문 중에선 특히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네이버 콘텐츠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5% 늘어난 4349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커머스 매출은 41.3% 증가한 6474억원으로 집계됐다.

 

■ 신시웨이, 코스닥 스팩합병 상장 첫날 급등

 

신시웨이(290560)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의 신시웨이는 기준가(1만6680원)보다 2690원(16.13%) 뛴 1만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신시웨이는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엑셈(205100)의 종속기업이다.

 

신시웨이는 IBKS제17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합병 신주는 총 61만9801주다.

 

신시웨이와 IBKS제17호스팩의 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8777원과 2000원이며, 합병 비율은 1대 0.2278683이다. 총 발행량은 363만1876주다.

 

한편 엑셈은 현재 전장보다 15원(0.69%) 오른 2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급등 중'

 

엔씨소프트(036570) 주가가 신작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8.61%)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인 '쓰론 앤 리버티'(TL, Throne and Liberty)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론칭 시사회를 진행하고, 오는 12월 7일 TL이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부터는 사전 예약도 개시됐다.

 

또 오는 16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참여해 TL을 비롯한 7종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종목 보고서를 내고 "신작 모멘텀(상승 여력)이 있긴 하지만, 기존에 알려진 신작인 만큼 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은 제한적"이라며 "TL에 대한 당사(다올투자증권)의 보수적인 기대감을 시장 눈높이 수준으로 올려 잡아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있는 주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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