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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태국 방산전시회 참가...아시아 방산시장 개척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02 10:02
ㅣ 수정 : 2023.11.02 10:02
2000t급 수출형 전투함, 장보고-III 3000t급 잠수함 등 전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오션이 태국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아시아 방산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등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태국에서 열리는 ‘디펜스 앤 시큐리티(D&S) 2023’ 전시회에 참가해 아시아 방산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50개국 500개 업체, 35개국 400개 공식대표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손꼽히는 방산전시회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이스라엘, 독일, 헝가리, 중국 등 글로벌 유명 방산 국가·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국내 함정 건조 업체로는 유일하게 2000t급 수출형 전투함과 태국에 수출했던 3000t급 호위함, 해외 시장에서 주목 받는 장보고-III 3000t급 잠수함, 미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하며 참가한다.
‘태국 D&S 2023’ 전시회가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으로 인근 아시아 국가의 안보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제품에 비해 한국 방산 제품이 성능과 가격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 지역은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안보 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미국과 유럽을 거점으로 한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태국 D&S 2023’ 전시회 기간동안 잠수함 수출을 목표로 하는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해 태국, 사우디 아라비아, 오만, 말레이시아 해군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 활발한 미팅과 상담을 통해 추가 수주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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