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경남제약, 빈대·모기 기피제에 29%대 폭등세…동성제약도 해충 퇴치제가 '호재'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31 11:08 ㅣ 수정 : 2023.10.31 11:08

빈대 특징주가 떴다…서울시 25개 자치구 빈대 방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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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최근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 실내에 빈대가 출몰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경남제약 등 관련 제약사들의 주가가 26%대까지 치솟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남제악(053950)은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314원(26.86%) 상승한 1483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제약의 최대주주로 알려진 블레이드Ent(044480)도 경남제약 만큼은 아니지만, 1%대 소폭 오르고 있다. 

 

경남제약은 빈대와 진드기, 모기 등 해충 기피를 목적으로 인체나 동물의 피부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기피제를 판매중인 것이 이날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지역이 빈대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국내 사우나와 대학교 기숙사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 최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곳이 빈대 방역에 나서게 됐다. 

 

국내에서 퇴치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가 요즘 들어 다시 출몰한 이유는 국가 간 교역, 여행, 이민 등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빈대가 DDT 등 강력한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고 ‘빈대 포식자’였던 바퀴벌레 개체 수가 줄어든 점도 이유다. 

 

경남제약의 이 기피제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노출부위나 신발, 의복 등에 직접 뿌려 해충의 접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아울러 동성제약(002210) 주가도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친환경 살충제 원료를 사용한 해충 퇴치제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EPA(미국환경보호청) 허가를 받았다.

 

또한 동성제약 퇴치제는 빈대베드와 (숲)모기, 진드기, 바퀴벌레, 파리, 벼룩, 좀벌레, 개미 등을 직접 박멸할 수 있다. 또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 모기 퇴치에 임상자료가 있는 유일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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