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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코스닥 새내기’ 워트, 상장 첫날부터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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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26 10:40 ㅣ 수정 : 2023.10.26 10:41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제조…고객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력제품은 웨이퍼 제조과정 시 온도·습도, 유해가스 제어하는 'T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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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반도체 장비 업체 ‘워트’가 상장 첫날부터 크게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워트 주가는 전일 대비 64.92%(4220원) 오른 1만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워트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제조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세메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워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반도체 불황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5억원과 영업이익은 9억80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26%, 64% 감소하는데 그쳤다. 

 

워트는 THC(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CU(항온기장치),FFU(공기정화장치),CM(청정모듈) 등이 주력 제품인데, 특히 THC는 워트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반도체칩은 온도·습도, 유해가스 등이 공정 과정에서 제어되지 않으면 칩 생산수율이 떨어지는데, THC는 반도체 포토 공정에 사용되는 장치로 웨이퍼 제조과정에서 이를 관리해 줌으로써 칩 수율을 개선한다.

 

AI 산업에서 주목받는 후공정 분야인 HBM에도 THC가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워트는 가격제한폭(60~400%)에 따라 이날 3900원에서 2만6000원까지 거래 가능하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워트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였던 5000~56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됐는데, 현재까진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생산시설 2배 확장 및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도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2년간 에너지를 절감하는 차세대 THC 장비 기술 개발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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